산이나 집에서 먼 곳에 모신 조상의 산소를 직접 관리하는 곳은 불편하고 힘들기도 하지만, 삽이나 곡괭이, 낫, 톱, 예초기 등을 사용하는 것은 여간 어렵고 위험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름 장마가 끝나면 고온다습한 날씨에 잔디와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게 되어 조상의 묘소가 보기에도 흉하게 될 뿐 아니라 잔디와 풀이 자란 사이로 뱀, 벌, 곤충 등의 위험한 동물이 서식하거나 이동하기에도 용이하게 됩니다.

전문가들이 예초기와 낫, 톱 등을 이용해 웃자란 잔디와 풀을 다듬어 조상의 산소를 보기좋게 정비하는 일을 벌초대행이라고 합니다.

작업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잔디깎기, 꽃나무 조경수 등의 식물관리, 산소 주변정리, 잡초제거, 봄철 한식때 제초제 살포, 조경수 가지치기, 벌집등의 위해요소 제거, 진입로 정비, 배수로 정비 등

잔디는 뿌리 줄기가 옆으로 뻗어나가며 서로 얼키고 설켜, 묘지의 흙을 단단하게 붙잡아 산소를 보호하고 모양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나 유족이 벌초를 할 경우, 잔디의 뿌리 줄기에 손상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경우 가을에 잘못된 방법으로 벌초를 하여, 봄에 잔디의 성장이나 건강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잔디는 3년 이상 지속적으로 줄기와 잎이 자라는 다년생 풀이지만 관리에 따라 3~8년 정도 건강하고 보기좋은 상태를 유지하느냐가 결정됩니다.

이제는 묘지(산소)의 벌초대행도 신중하게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서울시립 용미리제1묘지 100구역에서 벌초대행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예전보다 잡초가 무성한 용미4리 용미리제1묘지 100구역에서 벌초대행을 하고 있습니다.

용미리1묘지 200구역에서 무성하게 자란 잡초를 제거하는 벌초대행을 하고 있습니다.

파주시 용미2리 용미리묘지 200구역에서 칡넝쿨에 덮힌 산소의 벌초대행작업을 하는 모습입니다.

해가 갈수록 잡초와 잡목이 산소를 뒤덮고 있어 벌초대행 작업이 예전보다 힘들어 졌습니다.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1묘지 300구역에서 벌초대행 하는 모습입니다.

벌초하기 전 잡초가 엄청납니다. 용미리묘지 400구역에서 추석 전 벌초대행 하는 중입니다.

벌초하기 전 잡초가 이정도인지 잘 모르셨을 겁니다. 이곳은 그래도 덜 심한편입니다.

완전히 칡넝쿨과 잡초에 덮혀 산소의 형체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곳이 상당히 많습니다.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소재 서울시립 벽제리묘지에서 벌초대행하는 모습입니다.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소재 서울시립 벽제리묘지 5구역에서 벌초대행하는 모습입니다.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 소재 서울시립 벽제리묘지에서 벌초대행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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